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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여행 후기

대구트라브존 2020. 4. 23. 18:46

오늘은 예고 드린대로 브라질 리우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남미 국가 중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이렇게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리우 입니다 !

출장으로만 다녀봐서 자주들 가는 이과수 같은 대자연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너무나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하고 왔어요.

다른 블로그처럼 구체적인 여행 계획이나 리뷰를 드릴 수는 없기 때문에 후기라기보다는 제가 왜 리우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설명 정도로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리우에서 제일 처음 찍은 사진입니다. 공항에 내려 숙소로 택시타고 가던 중 찍은 예수상이네요

 

리우 데 자네이루는 포루투갈어로 1월의 강이라는 뜻입니다.

역시 똑똑한 여러분은 눈치 채셨군요! 리우=River 데=of 자네이루=January 발음이 상당이 비슷하죠?

폴츄기스와 영어는 뿌리가 라틴어에서 왔기 때문에 이랍니다.

지나다니며 간판에 적힌 글자들을 읽으며 뜻을 맞춰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ㅎㅎ

 

4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는 않고 한국 사람들 체감으로는 1년 내내 여름입니다!

선선한 여름 엄청 더운 여름 정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습하지 않기 때문에 그늘이나 파라솔 밑에 있으면 선선하죠ㅎㅎ 그래서 반팔에 반바지만 준비하시면 되구요. 코파카바나나 이파녜마 같은 해변의 경우 여성분들은 대부분 비키니, 남성분들은 반바지만 입고 다니기 때문에 평소에는 입어보지 못한 과감한 의상을 선택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파녜마 해변이에요

출장 중에는 출장경비가 나오고, 제가 식비를 아끼는 만큼 경제적인 여유가 생겨요.

놀랍게도 출장 중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햄버거 입니다. 실제로 저랑 같이 출장갔던 팀장님은 남미 유경험자인 제가 매번 엄청난 맛집으로 인도해주실 것을 기대했지만 호텔조식 빼고 4끼 연속 맥도날드로 모셨다가 엄청 혼난 기억이 있습니다 ^^ 그래도 팀장님 와이프분은 흐뭇해하셨을거에요.

 

한국으로 만원정도의 KFC 세트, 음료는 무한 리필 가능합니다.

 

이렇게 짠돌이에 식탐이 없는 제가 반한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슈하스코 입니다!

슈하스코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식당의 업무 형태? 같은 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정확한 지식을 아시는 분은 댓글 주시면 블로그 주인이 기프티콘 보내 드립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기뷔페 같은 느낌인데요.

특징은 부위별로 크게 썰어 통바베큐를 한 다음에 매장을 돌며 얇게 썰어 접시에 놓아줍니다.

긴 설명보다 짤로 보여드릴게요. (침샘주의)

 

어떠십니까, 이것만 봐도 다음 휴가지는 리우 아닙니까? 식당 상호가 궁금하신 분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다음으로는 코파카바나 해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멋진 해변이 제가 리우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좋기로 유명한 브라질이고, 그 중에도 위험하다고 소문난 리우이지만 코파카바나는 치안이 굉장히 좋습니다 ! 그래서 출장 중에는 무조건 인근에 숙소를 잡곤 합니다.

해변을 따라 멋진 식당들과 힐튼, 하얏트 같은 메이저 호텔들이 늘어져 있구요. 쇼핑몰, 느낌있는 편집샵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말로 설명하기보다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코파카바나는 갈때마다 사진 찍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요.

축구의 나라답게 해변에서 맨발로 공을 가지고 노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축구를 굉장히 좋아해서 눈치보다 한번씩 같이 할 기회가 있는데,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동네행님들도 차원이 다르네요 ㄷㄷㄷ

 

그리고 밤에는 가게마다 라이브 밴드들이 연주를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행복합니다. 춤도 열심히 추고요.

쓰다보니 길이 조절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리우2탄 예수상 방문과 쌈바공연 관람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